오대산 소금강 산행
산행일시 : 2012년10월14일 일요일 11시45분
산행코스 : 소금강주차장~무릉계~십자소~연화담~식당암~구룡폭포~만물상(4시간소요)
오대산은 우리나라의 가장 크고 긴 산줄기를 이루는 백두대간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1,563m의 비로봉을 주봉으로 1,000m
내외의 봉우리가 다수 자리하고 있는 고지대 입니다. 그중에도 소금강은 수많은 기암괴석과 폭포, 소,담이 조화를 이루어 천하 절경인 곳으로 경관이 금강산을 닮았다고 하여 작은 금강산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오늘 산행의 들머리는 소금강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만물상까지 원점회귀 하기로 했습니다...
소금강 탐방지원센터를 지나 "무릉계"로 접어듭니다..
명주 청학동 소금강: 명승제1호
소재지: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
소금강은 오대산 국립공원 일부로 금강산에 못지 않은 장엄한 경치 뿐 아니라 고적으로도 유서 깊은 곳입니다. 원래 명칭은 청학산이었으나,소금강이란 명칭은 율곡 선생의 "청학산기"에서 유래 되었습니다. 그 모습이 마치 금강산과 흡사하여 붙여졌다고 합니다., 전체 길이 13 Km에 달하는 청학천의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맑은 물과 급류.폭포.암반.암벽, 그리고 마의태자가 은거하여 망국의 한을 풀고자 쌓았다고 전하는 아미산성을 비롯하여 계곡과 봉우리들이 한데 어울려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무릉계"에서 목적지인 "만물상" 까지 3.6 km.....
소나무와 단풍나무등 활엽수가 어우러진 고즈녁한 산길이 이어집니다..
십자소
"십자소"는 절벽이 열십자를 이루며 깊게 갈라져 동서남북 사방으로 흘러드는 물이 모여들어 소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연화담
떨어지는 물의 출렁임이 연꽃 모양을 닮아서 "연화담"이라고 하며 하늘에서 일곱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한 후 "명경대"에서 화장한 다음 하늘로 올랐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식당암"에 형성된 기암괴석의 모습...
설악산의 단풍이 절정이라는데...여기는 단풍이 서서히 물들고 있습니다..
식당암
"식당암"은 신라 마의태자가 나라를 되찾기 위해 군사를 모아 훈련시키며 밥을 해 먹었다고 해서 "식당암"이라고 전해져 옵니다.
혹은, 400여년 전 율곡이 식사를 했던 곳 이라고도 하며,율곡이 소금강을 방문하고 기록한 "유청학산기"에 이 바위 이름을 예날에는 "식당암"이라 했으나 바꾸어서 "비선암"이라고도 하며, 바로 앞의 소를 '경담'이라 부른다고 하였습니다.
구룡폭포
소금강을 대표하는 폭포로서 '구룡소'에서 나온 아홉 마리의 용이 폭포 하나씩을 차지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명소 입니다.
만물상까지는 1.1km...
만물상
'구룡폭포'에서 계곡을 따라 노인봉을 향해 한참 오르면 만물상 바위가 위용을 자랑하며 서 있습니다. 귀면암.일월암 등 갖은 형상을 하고 있어 더욱 장관을 이루고, 노인봉에서 흐르는 계곡의 맑은 물은 물속에 또하나의 "만물상"을 그려내어 신비로움을 더 해 줍니다....
"무릉계" 주변 어느 사진작가가 전시 해 놓은 "식당암"의 단풍 든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결실의 계절 '가을'...주렁주렁 달린 감의 모습에 가을이 깊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