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비슬산 산행

소솔바람 2012. 4. 29. 17:08

비슬산 산행

산행일시 : 2012년4월29일 일요일 오전9시

산행코스 : 소재사 ~ 대견사지 ~ 참꽃군락지 ~대견봉 (원점회귀)

지난해  5월9일, 비슬산 산행 때  일기가 불순하여 참꽃군락지의 참꽃을 구경하지 못한 아쉬움에  "참꽃 문화제" 시기에 맞춰

비슬산을 다시 찾았습니다.. 참꽃문화제 때문인지 이른 시간인데도 비슬산 소재사 입구 주차장에는 벌써 "만차".. 하는수 없이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비슬산으로 향 했습니다.

소재교 입구에서 반갑게  맞이해주는 "장승" 과 분수에서 뿜어져 나오는 시원스런 물줄기를 보며 산행을 재촉합니다.

오늘 산행의 시작과 끝은 "소재사"에서 비슬산 최고봉인 "대견봉"을 원점회귀 하기로 계획 하였습니다. 

소재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동화사"의 말사로서 신라시대에 창건된 절이지만 창건연대 및 창건자는 미상입니다.

소재사 '일주문'을 들어서면 대웅전이 눈에 들어 옵니다..

소재사 대웅전 : 대구광역시 문화재 자료 제43  호

소재지 :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면 용리4

연대 :

소재사는 비슬산 남서 중턱 해발 450미터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2000년 대웅전 보수시 확인된 상량문의 내용에는 1673년에 명부전과 함께 지었으며, 1857년(철종 8년)에 법로(法盧) 화상이 중수하였다는 기록이 전하고 있으며. 한때 상주했던 대중이 산내 암자와 더불어 300여 명에 이를 정도로 그 규모가 큰 사찰이었다는 기록으로 보아 그 사역이 대단했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대웅전은 정면 세 칸, 측면 세 칸의 다포계 맞배 지붕건물이다. 외벌대의 낮은 기단위에 덤벙주초를 놓고 원기둥을 세웠고,
건물의 전면벽체는 3칸 모두 문으로 구성하였는데 어칸에는 4짝 여닫이, 향 퇴칸에는 2짝여닫이문을 두었으며, 배면에도 양쪽 퇴칸에 한짝의 여닫이문을 두었는데 정면, 배면 모두 문짝이 최근에 교체되었으며, 문틀일부도 교체가 되었는데,  다만 배면 어칸에 두짝문이 있었던 연귀맞춤 흔적이 남아있는데 이러한 배면3칸 모두에 창호를 둔 것은 17세기 중반에서 18세기 초까지 많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소재사를 지나 본격적인 비슬산 산행이 시작 됩니다..

천연기념물 제435호 비슬산 암괴류

암괴류(岩塊流)란 큰 자갈 또는 바위크기의 둥글거나 각진 암석 덩어리들이 집단적으로 산 사면이나 골짜기에 아주 천천히 흘러내리면서 쌓인 것을 말하는데, 비슬산 암괴류는 중생대 백악기 화강암의 거석들로 이루어진 특이한 경관을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규모가 길이 2㎞, 폭 80m, 두께 5m에 달하고 암괴들의 직경이 약 1∼2m에 이르는 것으로 국내에 분포하는 수 개의 암괴류 중 규모가 가장 커 학술적·자연학습적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대견사지.비슬산 정상 방향으로 올라갑니다..비슬산 정상 까지는 약 6 km...

"대견사지"까지는 계속 이어지는 계단으로 오르막 구간 입니다..

바위틈을 비집고 함초롬이 피어난 "참꽃"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약1시간의 산행후 도착한 대견사지 주변의 "부처바위"의 모습입니다..

대견사지 삼층석탑 :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42  호

소재지 :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면 용봉리 산1

연  대  : 통일신라

비슬산 중턱의 옛 절터에 남아 있는 탑입니다.
높은 벼랑 끝에 서 있는 이 탑은 2층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으로, 절내의 여러 석재들과 더불어 쓰러져 있던 것을, 1988년에 겨우 복원하였으며, 일반적인 탑과 달리 절벽의 높은 바위를 바닥돌 삼아 그 위로 기단과 탑신을 올려놓았고, 기단과 탑신의 몸돌에는 모서리마다 기둥모양의 조각을 둔 것 외에는 거의 꾸밈을 하지 않아 소박합니다.
만들어진 시기는 절의 창건과 때를 같이하는 9세기 통일신라시대로 추측됩니다. 오랜 세월 무너져 있었으면서도 당당함을 잃지 않고 오히려 주변 산세를 다스리고 있는 듯한 위엄이 우러납니다.

"참꽃군락지"에서 비슬산 정상인 "대견봉"의 모습이 "참꽃과 어우러집니다..

"참꽃군락지"의 약80% 개화된 "참꽃"... 온통이 분홍빛으로 물들어집니다..

"참꽃군락지"의 전망대엔 많은 등산객이 붐비고...

  

"참꽃 군락지"를 빠져나와 "대견봉" 방향으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주변의 소나무의 녹색과 참꽃의 분홍색이 조화를 이룹니다..

비슬산 "참꽃"(진달래)을 감상하며 2시간30분만에 비슬산 최고봉인 해발 1083.6 m "대견봉" 모습 입니다.

하산 도중 등산객이 다쳐서 소방본부 헬기로 급히 후송되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금수암지 석탑

금수암지에 기단위의 몸돌 한층과 지붕돌 한층만이 덩그렇게 올려져 있습니다.지붕돌의 모양으로 봐서는 통일신라때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 됩니다..

비슬산 자연휴양림에 마련된 "비슬산 참꽃 문화제" 주무대에서는 관악연주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전시장에 전시된 예쁜 " 연산홍"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매산 산행  (0) 2012.05.18
지리산 산행  (0) 2012.05.02
유달산 산행  (0) 2012.04.08
팔공산 산행  (0) 2012.04.07
영양 외씨버선길 (일곱번째 치유의길)  (0) 2012.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