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

낙동정맥 트레일 봉화구간(분천역~승부역) 걷기

소솔바람 2014. 2. 25. 07:57

낙동정맥 트레일 봉화구간(분천역~승부역)

 

언제 : 2014년 2월22일 토요일 오전10시 약4시간30분소요(점심시간포함)

코스 : 분천역~비동승강장(낙동정맥 트레일구간) 4.6 Km

         비동승강장 ~양원역(체르마트길) 2.2 Km

         양원역~승부역(낙동강세평비경길) 5.6 Km

 오랫만에 길을 나섭니다... 겨우내 움츠렸던 계절은 어느덧 봄을 맞이하고 ...지난 봄 ,백두대간 협곡열차에 몸을 싣고 여행했던

경상북도 봉화군 소천면 분천역에서 베낭 하나 둘러 메고 낙동정맥 트레일 코스중 봉화구간 일부를 걷기로 하였습니다.

낙동정맥은 강원도 태백시 '구봉산'에서 부산광역시 다대포의 '몰운대'에 이르는 산줄기의 이름으로서 한반도 13개 정맥중

하나이며, 총길이가 370 km 입니다.

"트레일"이란 길을 걸으면서 지역의 역사,문화를 체함하고 경관을 즐기며 건강을 증진하는 활동을 하는 '트레킹'중 산줄기나

산자락을 따라 길게 조성하여 시점과 종점이 연결 되지 않는 길을 말 합니다.

들머리는 분천역 주변에 있는 낙동정맥 트레일 봉화구간 숲길 안내센터에서 승부역을 날머리로 하였습니다.

 

 

 안내센터앞 이정표에는 승부역까지 9.6 Km...배바위재를 넘는 트레일 코스 입니다.

 

 낙동정맥 트레일 봉화구간 숲길 안내센터

 

 백두대간 협곡열차의 시점역인 "분천역" 에서 "철암역"까지 백두대간 운행열차는 하루 3번 왕복 운행합니다...

 

 백두대간 협곡열차의 위용...

 

 열차옆 소나무 바위에 한가로이 걸터 앉은 호랑이 한마리 ....

 

 비동1교

 

 비동1교를 지나 음지엔 아직 눈길.... 

 

 비동2교와 낙동강 상류

 

 영동선 철교

 

 비동승강장 앞 철교와 터널..여기서 부터 양원역 까지 체르마트길 2.2 Km..

"체르마트"는 스위스 "마터호른"산 주변의 마을로 분천역과 자매결연을 맺은 기념으로 "체르마트길"을 만들었습니다..

철교 끝나는 지점 옆에 작은 오솔길을  따라 산을 넘어 갑니다..

 

낙동강   여울에 포말이 만들어져 빙빙 돕니다.. 

 

  "양원역" 이 가까워 집니다, 마침  O- Train이 주변을 지나갑니다..

 

 체르마트길의 종점인 "양원역"

 여기서부터 "승부역"까지 코레일에서 영동선과 낙동강을 따라만들어 놓은 "낙동강세평비경길"이  이어집니다..

 

 "양원역"주변 간이식당....여기서 3,000원 짜리 "잔치국수"를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이 뚝딱 비우고 길을 재촉합니다....

 

 "낙동강 세평 비경길" 안내표지판

 

 "승부역"에서 "양원역"으로 도착한 "백두대간 협곡열차"

 

 낙동강 강가에 핀 "봄의 전령사" 버들강아지 

 

 영동선철교...여기서부터는 산쪽으로 올라서 길이 있습니다...

 

 데크의 계단의 갯수가 169인가??  이름하여 "169 하늘오름길"이 이어집니다...

 

 여기서부터 산길은  눈길 입니다... "심마니 둘레길" 그 옛날 심마니들이 다녔던 길인가 봅니다..

 논 한뙈기 찾아볼 수 없는 산간오지 사람들은 주로 화전을 일구어 밭농사를 하면서 살았습니다.

비교적 해발 고도가 높아 유독 겨울이 춥고 긴 이곳 사람들은 사계절 내내 배고픔을 이겨내기 위하여 이모작을 해 왔습니다.

봄에는 옥수수와 콩,조,수수를 심어 가을에 거두어 겨울양식으로 쓰고, 그 거둔 자리에는 바로 보리와 밀을심어 봄에 거두어

여름양식으로 사용 하였습니다..

 

 폐허가 된 화전민 가옥

 

 화전가옥옆 "나무속의 리어커"....세월의 흐름을 말해 줍니다...

 

 걷다보니 이런 얼음폭포도 만나게 됩니다.. 이 코스가 "아찔아찔 바윗길 " 코스인가???

 

 영동선 철로길 밑으로 조성된 구름다리...멀리 산에는 흰눈이 가득...

 

낙동강가에 돌거북이 두마리....강으로 헤엄쳐 갈 모습 입니다..

 

 오늘 목적지인 "승부역" 모습..."승부역"에는 O-Train,백두대간 협곡열차,일반여객열차(무궁화호)가 정차 합니다...

 

 "승부역"을 표현한 표지석

 

 "승부역"맞은편 낙동강 건너 "먹거리장터" ...허기진 여행객을 맞이 합니다...

 

 "먹거리장터" 어느 가게에 먹음직스럽게 구어진 "메추리"와 "양미리"..."맷돼지구이"도 눈에 보입니다...

 

 "양원역"을 출발하여 "철암역"으로 향하는 "백두대간 협곡열차"가 "승부역"으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대동강 물이 풀린다"는 "우수"가 지났거늘..여기는 아직도  흰눈이 보이고...그 와중에도 봄을 재촉하는 버들강아지는 어김없이

 피어, 계절은 봄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약 12.4 KM ...영동선 산간 오지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낙동정맥 트레일" 코스 중

봉화구간 일부 와 "코레일"에서 이름 붙인 "체르마트길","낙동강세평비경길" 을 홀로 걸으며 그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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