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지역 문화재 탐방(2)
군위 삼존석굴 석조비로자나불좌상 :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 258 호
소재지 : 경상북도 군위군 부계면 남산리302 삼존석굴사 경내
년 대 : 고려시대
경상북도 군위군 부계면 남산리에 있는 불상으로 현재 대좌(臺座)와 광배(光背)가 없어진 상태다.
머리에는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붙여 놓았으며, 그 위에 있는 상투 모양의 머리묶음은 펑퍼짐하게 표현하였다. 볼에 살이 올라 풍만한 얼굴은 길게 늘어진 두 귀와 함께 양감을 느끼게 한다. 옷은 양 어깨를 감싸 입고 있는데 앞가슴을 넓게 드러내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손은 왼손 검지를 오른손으로 감싸 쥐고 있는 모습으로 일반적인 비로자나불이 취하는 손모양이다.
각 부분의 모습에서 양감을 느낄 수 있으며 형식으로 보아 9세기 말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군위 인각사 석불좌상 :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 339 호
소재지 : 경상북도 군위군 고로면 화북리612 인각사 경내
년 대 : 고려시대
불상은 불신과 배(舟) 모양의 광배가 하나의 돌에 조각되어 있다. 머리에는 굵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붙여 놓았으며, 그 위로 상투 모양의 머리묶음이 큼직하게 솟아 있다. 적당히 살이 오른 얼굴은 원만한 인상이며, 두툼하게 처리한 입가에는 옅은 미소가 흐르고 있다. 특히 뺨을 솟아나게 처리하고 눈두덩을 불룩하게 처리한 데 비해 코와 입을 작게 하고 귀를 길게 처리한 점 등을 볼 때 잘 묘사된 불상이다. 목에는 3개의 주름인 삼도(三道)가 표현되었다.
양어깨를 감싸고 있는 옷은 평행된 옷주름이 촘촘하게 물 흐르듯 새겨져 있으며, U자형으로 넓게 트인 가슴에는 속옷과 띠매듭이 드러나고 있다. 무릎사이의 부채꼴 모양으로 넓게 퍼진 옷주름은 양팔뚝을 감싸고 흘러내린 대의(大衣)의 주름과 겹쳐져 무릎 부근에서 크게 3단의 옷주름이 표현되어 있다. 손 모양은 오른손으로 촉지인(觸地印)을 취하고 있고, 왼손으로 선정인(禪定印)을 취하였으며, 손 위에는 조그마한 보주(寶珠)를 올려 놓았다.
이 불상은 조각수법으로 볼 때 10세기에서 11세기에 조성된 불상으로 이 시기의 불상양식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불상은 불신과 한 돌로 조성된 주형거신광배를 등지고 결가부좌하고 있다. 육계는 높고 큼직하게 처리되어 머리와 확연히 구분되며, 머리칼은 굵고 큼직한 나발로 표현하였다. 상호는 원만하며 얼굴에 적당히 살이 올라 있으며, 두툼하게 처리한 입가에는 옅은 미소가 흐르고 있다. 특히 뺨을 솟아나게 처리하고 눈두덩을 불룩하게 처리한 데 비해 코와 입을 작게 하고 귀를 길게 처리한 점 등을 볼 때 잘 묘사된 불상이다. 목에는 삼도의 표현이 있다. 착의는 가슴을 U자형으로 크게 연 통견식 착의법으로 가슴에는 승각기의 표현과 아래로 군의를 묶은 띠매듭과 띠자락이 표현되었다. 신체는 평행밀집의문이 대의 전체에 걸쳐 촘촘하게 물 흐르듯 표현하였다. 배꼽부터 흘러내린 주름은 무릎 아래로 크게 호를 그리면서 양팔뚝을 감싸고 흘러내린 대의의 주름과 겹쳐져 무릎 부근에서 크게 삼단의 옷주름을 형성하였다. 수인은 오른손으로 촉지인(觸地印)을 취하고 있고, 왼손으로 선정인(禪定印)을 취하였으며 손 위에 조그마한 보주형 지물을 올려 놓았다.
이 불상은 863년에 조성된 동화사비로자나불좌상(보물 제244호)과 867년에 조성된 축서사석불좌상(보물 제995호)과 비교해 볼 때 유사하나 주름의 차이와 형식적인 선의 처리로 볼 때 약간 후기에 속하는 양식으로 보여 이 시기의 양식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전체적으로 이 불상은 10세기에서 11세기에 조성된 불상이다.(전체높이 153㎝, 불두높이 53.5㎝, 어깨너비 64㎝, 무릎너비 97.5㎝이다.)
의흥향교 대성전 :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 198 호
소재지 : 경상북도 군위군 의흥면 읍내리
년 대 : 조선시대
향교는 훌륭한 유학자를 제사하고 지방민의 유학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나라에서 지은 교육기관이다.
의흥향교는 조선 태조 7년(1398)에 의흥면 수북동에 지어진 후 임진왜란 때 불에 타버려 선조 34년(1601) 다시 지었고, 인조 19년(1641)에 지금의 위치로 옮겼다.
사당인 대성전은 앞면 3칸·옆면 3칸으로 지붕 옆모습이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으로 되어있다. 지붕을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는 기둥 위에만 있는 주심포 양식의 건물이다. 내부에 있는 위패는 임진왜란 때 선암산 바위굴에 피난시켜 8년간 모시다가 1601년 다시 현 위치로 옮겨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군위 삼존석굴 모전석탑 : 문화재자료 제 241 호
소재지 : 경상북도 군위군 부계면 남산리302 삼존석굴사 경내
년 대 :
1층 기단(基壇) 위에 1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특이한 형태로, 전탑(塼塔:흙벽돌로 쌓아만든 탑)을 모방하여 돌을 벽돌 모양으로 다듬어 쌓은 모전석탑이다.
기단은 네 면마다 모서리에 2기, 그리고 그 사이에 3기 등 5기씩의 기둥 모양을 조각하였다. 탑신의 몸돌은 20여 단의 일정치 않은 돌을 포개어 쌓아 올렸다. 지붕돌은 전탑에서와 같이 아래·윗면이 층단을 이루고 있는데, 밑면에는 3단의 받침을 두었고 윗면에도 다시 여러 단의 층단을 쌓아 점차 줄어들게 하였다. 지붕돌 한가운데에는 노반(露盤:머리장식받침)과 보주(寶珠:연꽃봉오리 모양의 장식)가 놓여 머리장식을 하고 있다.
탑신을 다시 쌓으면서 본래의 모습을 잃었으나 비교적 탑의 형태를 잘 유지하고 있어 소중한 가치를 지닌다. 통일신라시대에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
군위 인각사 명부전
소재지 : 경상북도 군위군 고로면 화북리612 인각사 경내
년 대 : 조선시대로 추정
인각사에 현재 유일하게 남아있는 조선시대 건물이다. 조선 숙종 연간에 건립 되었다고 전해지지만 정확한 건축연대는 밝혀지지 않았다.정면3칸,측면3칸의 장방형 건물이다. 지붕은 맞배지붕이며, 안에는 지장보살과 명부시왕이 봉안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