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도 산행
산행일시 : 2010년5월9일 일요일
산행장소 : 경남 통영군 욕지면 연화도 연화산
산악회명 : 부사모 산악회
참석인원 : 29명
일요일 아침 7시, 산행을 위한 모임장소인 노원동 지구대 앞으로 고고싱..........
우리의 전용버스인 동아 관광버스는 대구를 출발 어느덧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휴계소인 공룡나라 휴게소에 도착
여기서 잠시 우리가 산행 할 연화도의 유래는 알고 가야 하기에 인터넷을 뒤져 찾아 보았다..
연화도는 조선 연산군시절 억불정책을 피해 연화도사가 제자3명을 데리고 이곳에 정착하여 수행을 하다가
죽을때 나의 시신을 이곳에 수장을 하라하여 제자들과 섬사람들이 그렇게 했더니 마치 연꽃 모양의 섬이
생겨 연화도라 불리웠다는 전설같은 이야기가 있단다.. 그후, 사명대사, 그리고 대사를 찾으러온 3명의 비구니
자운선사의 수행장소로 알려지고 있단다..
통영에서 연화도를 가기위해 통영 여객선 터미널의 배시간표를 알아본다
우리 일행이 타고갈 배는 13:00 출발 신광훼리2호가 20분 늦게 여객선터미널로 들어온다.
연화도까지는 약 60분이 소요된단다.. 통영 항구를 출발한 여객선에 몸을싣고 연화도로 향한다..
선내에는 좌석이 아니라,그냥,자유자재로 누울수 있는 마루형태로 되어있다.
갈매기도 우리와 이별이 아쉬운듯 여객선 뒤를 따르고, 저멀리 한국의 나폴리인 통영항이 점점 멀어져만 간다.
60분 항해의 끝, 마침내 우리는 연화도에 도착하여 방파제 끝으로 이동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연화도 산행은 약3시간..... 푸르디 푸른 남해의 쪽빛바다...그 위에 펼쳐진 바다사람들의 어장이 눈에 들어온다..
연화산은 산행이라기 보다는 트레킹 코스라는 말이 어울릴것 같다...바다가 바라다 보이는 동산을 올라가노라면
노산 이은상 선생의 시에 곡을 붙인 "가고파" 가 갑자기 생각난다.......
내고향 남쪽바다 그 파란물 눈에보이네. 꿈엔들 잊으리요.그잔잔한 고향바다.....생략
그렇게 노래를 흥얼거리며 산행을 시작하자 ...어느덧 연화봉이 보인다... 저멀리 보이는 용머리
모습과 연화봉 정상의 석가모니상, 그리고 바닷가 절벽에 위치한 보덕암의 모습은 찍지 못했다.
약 세시간의 산행을 마치고, 육지로 돌아가는 배편을 기다리는 동안 下山酒 가 빠질수 있으랴....
그리고, 술을 권하는 勸酒歌 가 빠질 수 있으랴..... 다시금 통영항으로....그리고...대구로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산행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고 스트레스를 날려 버릴 관광버스 춤으로 산행은 마무리된다.